2021년 칠곡 학정동 쭈꾸미 들깨 칼국수 맛집 <속초옥>

2021. 5. 26. 19:2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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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속초옥>

블로그와 1년 가까이 내외하다

다시 시작하려니깐 뭔가 어색어색한 느낌

최근에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하고 근처 식당을 가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 집은 너무 맛있어서는 아니고...ㅋㅋㅋ

몇 일 전에 블로그를 봤는데

이렇게 글을 남겨 놓고

시간이 흘러 다시보면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해

잠시나마 추억으로의 여행을 가게 해주는게

좋았다. 그렇다.ㅋ

그냥 내 일기장인 것이다.

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빠르게 들어가보자.

본당 속초옥

매운 음식을 별로 좋아하진않지만

아부지가 아픈 나를 이끌고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시간은 점심시간쯤이 었는데

대기가 길어서 번호표를 부여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번호표를 받는 순간...

아니 여긴 숨은 맛집인가? 라는

생각이 문뜩 들기도 했지만

그러기엔 주차장도 넓고 사람들도

많아서 나만 모르는 맛집인 것이다.ㅠ

지금은 대!!코로나 시대

포장이 안된다는 건 생각할수도 없는 일

여기도 마찬가지로 포장이 가능하나

2인분 이상 주문시에 가능하다.

빈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주위를 둘어보니

뭘 시켜야 할지 사이즈가 나왔다.

불향쭈꾸미. 들깨칼국수 세트 2인을 주문했다.

 

메뉴판

기다리는 동안 사이드 메뉴가 나왔는데

누가봐도

아...쭈꾸미 비빌때 쓰는 찬이구나라는

반찬들이 나왔다.

속초옥은 목초액이나 캡사이신을 쓰지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여 청양고추를 이용해

불맛을 낸다고 하니

주문하고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급한 성격의 나는 기다리다 지쳐

먼저 나온 들깨칼국수 육수에

면과 들깨를 넣었다. -_-

배가 너무 고팠다.

국수를 한 접시 호로록 하니

들깨의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메인은 언제 나올려나...생각하며

국수를 한 접시 뚝딱하고 나니

나니?나니?

불향쭈꾸미가 나왔다.

색감이랑 향은 이미 합격이다.

배가 너무 고픈신 아부지도

사진을 찍기도 전에 이미 대접에 옮기는 것을

잠깐 멈추고 찍은 사진이라 접시에 양념이 묻었다.

나도 오랜만에 선 사진 후 식사를 해서

잠깐 멍하니 처다보다 이성을 차려 저 정도지

아니면 밥에 넣은 사진만 있을 뻔 했다.ㅋㅋㅋ

처음에 나온 반찬과 불향쭈꾸미를 올려 잘 비벼주면

입에서 침이 고일 비주얼이 탄생한다.

한 번 맛보니..

매웠다.ㅋㅋㅋ

매운걸 잘 못 먹는 나는

불향쭈꾸미 한 숟갈 칼국수 국물 한 숟갈

이렇게 먹으니

요즘 말하는 소확행이 이런게 아닐까...

음...바로 이 맛이지...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들은

콩나물을 좀 더 많이 넣어서 먹으면

매운 맛이 중화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칠곡에 살거나 근처에 올 일이 있으면

한 번은 와 볼 만한 그런 맛집이 아닐까?

아닌가? 맞어...

더위의 초입에 있는 지금 날씨에

입맛을 살리기 좋은 곳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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