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동진 썬크루즈 범선횟집 <어국>

2020. 2. 2. 16:2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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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국>

2020년 새해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좀 늦었지만 정동진으로 향했다.

숙소는 썬크루즈 호텔에서 보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작년에 강릉에 갔을 때도

날씨가 안좋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돌아왔는데

이 번에도 날씨가 영 좋지않았다.

(동해랑 나랑 안맞는걸로.ㅋㅋㅋ)

무튼

오후 느즈막한 시간에 체크인을 하고

1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다를 보면 커피 한잔을 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날이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유도 잠깐 겨울이라

날은 금새 어둑어둑해지고

배에서는 밥을 달라는 알림이 울렸다.

숙소에서 바라본 범선횟집 <어국>

어국 횟집은

썬크루주에서 운영하는 횟집으로

호텔 투숙객에는 30%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30%로 할인이라는 말에

날도 좋지않은데 멀리 갈것도 없이

어국횟집으로 향했다.

썬크루즈에 숙박을 잡으면

어국횟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타거나

비치크루즈로 넘어가는

연결 다리를 지나가야 하는데

이 다리를 지나가기 위해서는

안내데스크에서 보증금 만원을

지불하고 연결다리를 지나갈 수 있는

카드를 받아야 된다.

보증금을 다시 받으려면

카드와 횟집 영수증을 보여주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준다.

어국 입구
어국
메뉴판

30% 할인이라도 가격이 어느 정도 있었다.

동해까지 왔는데 대게를 안먹을 수 없어서

우리는 왕대게 모듬회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좌측과 우측 금액은

대게 사이즈 차이라고 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큰 사이즈의 대게로 주문했다.

내부 전경
어국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음식 주문을 하고 창밖을 보니

무서운 파도가 테트라포트에 부딪혀

하얀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거품을 보니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났다.

응??ㅋㅋㅋ

사이드 메뉴
메인 회

바다를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나오는 음식들은 여느 횟집이랑 다를게 없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 있으니

기다리던 대게가 나왔다.

손질되어 나온 대게

대게는 손질을 원하면 손질비용으로

만원을 추가하면 먹기 좋게 손질 해준다.

대게가 나오니

먼저 나왔는 회는 저멀리...

대게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속이 실하게 가득차서

한 입 배어물면 그 크래미를 먹는 듯한(?)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계속 손이 갔다.

(손이 가요 손이가~)

대게를 정신 없이 뜯고 맛보고

있으니 어느 덧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매운탕

대게를 다 먹고 마무리로

매운탕을 먹었다.

사진은 뭔가 좀 부족해보여도

안에 생선대가리도 들어있고

얼큰하고 시원하게 좋았다.

매운탕에는 남은 생선회를 살짝 넣어

샤브샤브로 먹었는데

그 맛 또한 괜찮았다.

선크루즈 투숙객 할인이 없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선크루즈에서 숙박을 한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근처 바다도 구경할 수 있으는

괜찮은 횟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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