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8. 11:28ㆍ여행
<스윗아시아>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갔다 온 지 꽤 시간이 지나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딱히 인도 커리를 엄청 좋아하고 이러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한 달 만에 인도 음식을 다시 접했다.
포항에 오면 물회나 회를 먹어야 하지만
우리는
인도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딱히 이유는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주차장과 가까운 음식점을 찾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싫어서
찾다 보니 눈에 띄어서 들어갔다.
건물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있었는데
우리는 무작정 2층으로 올라갔다.
약간 늦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식사를 하는 사람은 한 팀뿐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골랐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았다.
커리뿐만 아니라 파스타, 떡볶이 등도 있었다.
우리는 일단 커리와 난을 주문하고
커리는 새우버터커리, 치킨 삭 커리 두 개를 주문했고
난은 기본으로 했다.
그다음 탄두리 치킨과 망고 라씨를 주문했다.
두 종류의 커리 중 새우버터커리가 조금 더 맛있었다.
치킨 삭 커리는 그냥 무난한 기본적인 커리 맛이었다.
난은 기본으로 주문했다
난은 그냥 아무거나 다 맛있다.
ㅋㅋㅋ
커리를 어느 정도 먹다가 치킨이 나왔는데
치킨 색깔이 너무 붉어서 순간 당황했다.
뭐지?
전에 먹었던 치킨과는 좀 많이 달랐다.
요즘 먹는 치킨들과는 달리
좀 질겼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게
내 스타일인데
전체적으로 조금 질긴 느낌이어서
탄두리 치킨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올라올 때 그냥 무작정 2층으로 와서 몰랐는데
1층 주방에 외국분들이 음식을 만들고 계셨다.
ㄷㄷㄷ
어쩐지 맛이...
(이제와서 ㅋㅋㅋ)
무튼
포항 영일대에 와서
물회나 회만 먹지 말고 한 번은 이색 음식을
먹는 것도 기억에 남을 듯하고
연인과 커플의 데이트 코스로 또는 친구들끼리
이색 음식을 먹어보는 것 또한
추억에 남을 일이며 장소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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