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7. 02:02ㆍ여행
<갓파스시>
며칠 전 티비를 보다가 문득
초밥이 먹고 싶어 졌다.
생각해보니 초밥을 안 먹은 지도
아니 못 먹은 지도 꽤 된 거 같았다.
주말에 대구를 가면 무조건
초밥을 조져(?)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ㅋㅋㅋ
주말 오후 늦은 시간 동성로에 도착하니
역시나 사람들로 넘쳐났다.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초밥집을 찾는데 내 위차랑
초밥집 위치를 몰라서 헤매었다.
(방향치는 불치병인가 봐ㅜㅜ)
우여곡절 끝에 찾았는데
아니 228 공원 옆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그냥 그 골목 근처에 있었다.
하...
갓파스시 입구에 들어서니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다.
아니...
나는 처음이지만
여기가 줄 서서 먹을 만큼의
맛집이야?
그 정도야?
근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갓파스시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저녁 09시 30분까지인데
4월 1일부터는 오픈 시간이 11시로
30분 앞당겨진고 한다.
갓파스시는 회전식 초밥 뷔페집으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지만
9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다.
(속전속결로 먹고 와야 된다.ㅋㅋㅋ)
우리는 레귤러 주말을 주문했다.
주말이라.ㅜㅜㅜ
레귤러와 스페셜의 차이는
사각 접시가 있는데 사각 접시를 선택할 수 있는 차이다.
레귤러는 사각 접시를 두당 2개
스페셜은 두당 4개 선택할 수 있다.
계산은 다 먹고 다서 계산하는 후불이다.
추가 요금은 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
우리는 32번 자리 배정을 받고 앉았다.
기본적인 세팅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나는 일단 종류별로 하나씩 탐색을 한 후에
맘에 드는 한 가지만 먹기로 했다.
(난 하나만 판다.ㅋㅋㅋ)
먹다 보니 생새우초밥이 젤 먹을 만했다.
그래서 그것만 먹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회전식이라서 내가 원하는 초밥이
오는데 시간이 걸렸고
심지어 앞 쪽에서 다 가져가 버리면
없는 경우도 생겼다.
그럴 때는 각 좌석에 비치된 터치 모니터를
이용하면 원하는 초밥을
직행(?)으로 받을 수 있다.
오늘 생새우초밥에 꽂혀서
그것만 4 접시를 주문했다.
ㅋㅋㅋ
모니터에서 초밥을 주문하면
주문한 초밥은 녹색기차에 실려
테이블 앞에서는 데
주문한 초밥을 내려놓고 모니터에 OK 버튼을
터치하면 기차는 다시 떠난다.
(잘 가~~~)
직행으로 받은 새우초밥 4 접시를 모두 클리어(?)하고
이것저것 먹다 보니 슬슬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접시 개수를 세려 보니 두당 30 접시를 먹었다.
이게 많이 먹은 건지 적게 먹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배 터지게 먹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ㅋㅋㅋ)
사각 접시 2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참치 뱃살인가 뭐를 먹고
나머지 하나는 배가 너무 불러서
디저트를 주문하는 데 사용했다.
디저트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와~여기 녹차 아이스크림 맛집이다
맛있더라. 맛있어
(이 집 녹차 아이스크림 잘하네.ㅋㅋㅋ)
셀프코너에 가면
각종 탄산음료 등을 무제한으로 마실수 있고
초밥 먹을 때 필요한 생강 와사비랑
미소 국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친구랑 초밥으로 끝장을 봐야겠다면
날 잡고 연인과 배 터지게 한 번 먹어야겠다면
한 번쯤은 와 볼만한 그런 곳이다.
대구 시내에서 애인과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고
가족끼리 와서 한 끼 식사로도 나쁘진 않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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