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3. 04:35ㆍ여행
<앙뜨레누보>
수성못 근처에 괜찮은
코스 요리 레스토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번 기회에 한 번
방문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프렌치 레스토랑이라...
프랑스면 달팽이 요리도 나오려나?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주차장에 도착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건물이 어두워서 영업을 안 하는 줄 알았다.
주차요원 아저씨께
물어보니 발렛을 해주신다고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흠...발렛???
입구에 들어서자 좌측 편에 카운터가 보였고
그 앞쪽으로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예약을 안 하면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안내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갔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선택권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ㅋㅋㅋ
허기가 져서 그런지
사진이 너무 흔들렸다.ㅜㅜㅜ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런치 스페셜과 브런치 코스 1,2
셋 중에 선택을 해야 했다.
우리는 런치 스페셜을 주문했다.
코스 요리로 한 번 조져보자.
ㅋㅋㅋ
처음 나온 요리는
요리는 아닌 거 같은데
3가지 종류의 빵과 무알콜 자몽 칵테일을 준다.
(빵 소스로 무염버터를 같이 준다.)
빵부터 맛있다.
일단 맛집인 듯...ㅎ
무알콜 자몽 또한 빵과 함께
먹으면 너무 상콤했다.
(무알콜이라 조금 아쉬웠다.)
빵을 다 먹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이 나오는 듯했다.
첫 번째로 나온 것이 광어회였다.
아마 맞을 듯...
(요즘 들어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ㅠ)
회를 몇 점 먹고 나니
진짜 난생처음
TV로만 접하던
분자요리가 나왔다.
계란 노른자 형상을 한 망고였다.
신기하게 입에 넣으면 톡 하고 사라지며
망고맛이 났다.
(그래. 망고인데 망고맛이 나야지.ㅋㅋㅋ)
그리고 분자요리와 함께 나온
완두콩 수프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완두콩이 입안에서 씹히는
재미가 있었다.
그다음으로 입 맛을 돋워줄
상큼한 샐러드가 나왔다.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지만
양이 조금 적어 아쉬웠던 파스타
메인 디쉬를 위해...
파스타의 느끼함도 잡고
앞으로 나올 메인디쉬 전에
입안을 상큼하게 해 줄 레몬 셔벗이 나왔다.
처음음에는 뭔가 했는데
레몬맛 셔벗이다.
ㅋㅋㅋ
드디어 길고 긴 여정 끝에 만난 스테이크
ㅋㅋㅋ
너를 만나기 위해 장장 40분을 넘게 먹어왔다.
ㅋㅋㅋ
스테이크는 기본이 등심, 도미 2종류이고
안심, 샤또브리앙은 추가 금이 발생한다.
우리는 안심과 샤또브리앙을 주문했다.
둘 중에 샤또브리앙이 좀 더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씹는 식감 또한 좋았다.
(더 비싸서 그런 건 아님..ㅋㅋㅋ)
스테이크 위에는 에스프레소 거품이 올려져 있다.
에스프레소 거품이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스테이크의 맛을 잡아주었다.
스테이크를 다 먹고 나니 디저트가 나왔다.
초콜릿 과자와 푸딩 비슷한 게 나왔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데 ㅜㅜㅜ
이것 역시 맛있던 건 기억난다.ㅋㅋㅋ
디저트까지 다 먹고 나면 나오는 차를 마시고
긴 코스 요리의 여정을 마쳤다.
코스 요리를 처음 먹어봐서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다른 코스 요리 가격은
모르겠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는 충분히 괜찮다고 느껴졌다.
분위기 또한 괜찮아서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고
부모님과 같이 와도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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