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구미 금오산 금리단길 맛집<빠리맨션>

2019. 6. 14. 18:18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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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맨션>

 

오랜만에 구미에 일이 있어 들리게 되었다.

가슴 아픈 일이ㅜ

(아프지 마~ㅜㅜ)

아무튼 일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졌고

시간도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기도 했다.

 

갈만한 식당을 찾다가 보니

금리단길에 맛집이 하나 눈에 띄었다.

 

구미를 자주 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들렸는데

이런 식당이 있었다니...

 

진작 알았으면 갔을 텐데

너무 오랜만에 구미를 온 거 같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갈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ㅋㅋㅋ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다는데

우리가 간 날은 평일 저녁시간 때라서

그런지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식당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처럼 보인다.

 

외관은 깔끔하게 하얀 집이다.

건물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좌측 편에 화장실이랑

화장실 대기 존(?), 포토존(?)이 보인다.

포토존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을 안 찍었는데

흰 건물에 정말 큰 빨간색의 문이 보이는데

당황하지 말고 열고 들어가면 된다.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사람들이 오면 꼭 먹어보는 것이

통오징어 먹물 리조또인듯해서

일단 하나 주문.

(왠지 시그니쳐 메뉴인 듯... 아님 말고.ㅋㅋㅋ)

 

그다음은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하나

 그렇게 해서 총 2개의 음식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식당을 둘러보니 테이블이 많진 않았다.

2층에도 테이블이 있는 듯하였으나

가본진 않았다.

 

테이블에 앉아 바라본 식당 내부

물은 에비앙이 나왔다.

(응?)

애피타이저로 구운 식빵이 나왔는데

중요한 사진이 없다.ㅠㅠㅠ

음식만 나오면 입에 넣기 바쁘다.

(이거 언제쯤 고치나요.ㅠ)

 

식빵도 엄청 부드럽고

찍어먹는 생크림을 주는데

생크림도 엄청 부드럽고 달달하다.

일단 맛집일 거 같은 기대가 든다.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먼저 나온 음식은 먹물 리조또였다.

통오징어 먹물 리조또

비주얼은 일단 뭐 합격이고

통오징어를 자르니 안에

샤워크림 비슷한 게 흘러나왔다.

하~

오징어를 먹으면 크림의

부드러움과 뭘 넣은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달콤 새콤한 맛도 나면에

마지막에 살짝 매콤한 맛이

입안을 싹 감싼다.

통오징어를 자른 모습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맛이다.

호불호 없는 호만 있는 맛이다.

 

리조또는 밥, 오징어 다리, 양파를 넣어서

만든 거 같은데

거기에 먹물을 섞어서 그런지

그 먹물 특유의 향과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았다.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그다음 바로 나온 스테이크는

생각해보니 굽기를 선택하지 않았는데

미디움으로 나왔다.

스테이크의 기본이지만

시어링이 잘 되어있어서 겉은 바삭 안은 촉촉

ㅋㅋㅋ

오~생각보다 맛있었다.

3가지 종류의 소금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3가지 종류의 소금을 주는데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핑크 소금, 트러플 소금, 천일염 이렇게

3가지를 준다.

 

각각의 소금을 다 찍어 먹어봤는데

트러플 소금은 먹었을 때 입안에 풍미를

더욱 증가시켜주었고,

천일염은 고기의 느끼함은 살짝 잡아주는

새콤한 맛이 느껴졌다.

(응? 소금에서?ㅋㅋㅋ)

핑크 소금은 그냥 소금이다.

 

내 입 맛에는 트러플 소금이

제일 맛있게 느껴졌고

그다음으로 천일염, 핑크 소금 순이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다.)

 

다른 음식들도 맛보고 싶었지만

배도 부르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다.

 

금오산 가는 금리단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기도 편할 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잡고 있어서

친구 또는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장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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