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16 - 블랙다이아몬드 스트레치 폰트 팬츠 M

2019. 6. 21. 17:17Clim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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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폰트 팬츠 M>

(블랙다이아몬드)

 

이미 블랙다이아몬드 바지 제품을

2개나 구매한 상태이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던가...

 

최근에 블랙다이아몬드 세일 문자가 날아왔다.

하... 이 것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있으랴

일단 그냥 뭐

한 번 쓱~들어가봤다.

ㅋㅋㅋ

 

아직 야외를 자주 나가거나 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클라이밍 장비는

하네스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_-;

 

초크백을 살까 아님 티셔츠를 살까

고민하다가 이 놈의 바지가

하나 더 구매하고 싶어 졌다.

 

이미 구매한 크레도를 제외하고 나니

스트레치 폰트 팬츠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제품 설명은 그럴듯하다.

슬림 핏으로 스타일리시하며 신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트윌 소재의 팬츠로

모닝커피를 위한 오전의 카페에서 

오후의 고난도 볼더링 스팟까지

언제 어디에서도 당신에게 여유로움을 부여한다.

 

라고 되어있다.ㅋㅋㅋ

 

응? 너무 낭만적인데?

정말 실현 가능합니까?

라는 의문도 잠시 이미 내 손은

결제창을 누르고 있었다.

아~~ 이 놈의 지름신이 다시....

스트레치 폰트 팬츠 M (앞)
스트레치 폰트 팬츠 M (뒤)

사이즈는 크레도 팬츠를 구매한 경험이 있어

28 사이즈를 생각 없이 구매했다.

스트레치 폰트 M (28)

바지를 수령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어보았는데...

아니...

허벅지가 엄청 타이트한 것이다.

응?

내 허벅지가 그렇게 말벅지도 아니고

진짜 평범한 남자 허벅지인데

사이즈 미스인가 싶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제품에 대해 알아보니

그놈의 모닝커피 후 오후에 볼더링에 꽂혀

슬림핏이라는 단어를 못 본 것이다.

 

슬림핏?

그나마 다행인 건 스판이 좋아서

잘 늘어났다.

 

허리 사이즈는 맞는데 허벅지가 타이트했다.

정말 한 참을 고민했다.

사이즈를 바꿔야 하나? 그냥 입어?

 

그러다 그냥 입기로 했다.

평소에 타이트한 슬림핏의 바지를 입지 않아

불편할 수도 있다 생각하고

어차피 늘어날 거니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ㅋㅋㅋ

 

막상 입고 나서 클라이밍을 하니

여름이라 더운 것을 제외하면

전혀 불편한 것을 못 느꼈다.

 

일단 슬림핏이지만 스판성이 좋아서

그냥 쭉쭉~늘어났다.

 

바지가 살짝 실어 접어서 운동을 해야 하지만

그 또한 나름 간지 아닙니까?ㅋㅋㅋ

 

이 놈의 간지는 실력으로 보여야 하는데.ㅠㅠㅠ

내 실력은 늘 제자리.ㅠㅠㅠ

 

어느덧 블랙다이아몬드 팬츠도 3개로 늘어나고

점점 클라이밍에 노예가 되어 가는 듯하다.ㅠ

 

어제 코치님이 그랬다.

저녁에 센터 아래에서 남들 다 술 빨고 이럴 때 

이 얼마나 건전한 취미냐고 남자끼리 땀 흘리고

건강도 챙기고 근육도 만들고

-_-;

네~ 너무 건전해서 좋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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