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9년 팔공산 카페/전통찻집 <파계마루>

regomarvel 2019. 8. 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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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마루>

 

오래간만에 영화 '엑시트'를 보았다.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했다.

최근에 본 영화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_-;

아마...보헤미안 렙소디(?)인듯 하다.

무튼

엑시트 영화에서 주인공이 클라이밍을 하는데

클라이밍을 안 한지도 좀 돼서 하고 싶었다.

 

영화를 다 보고

몇 주 전부터 보이차가 그렇게 마시고 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불러

보이차를 마시러 팔공산으로 향했다.

 

일단 보이차를 파는 곳을 찾다 보니

파계마루가 괜찮아 보였다.

 

가는 길에 보이차를 전문으로 파는 카페가

여럿 보였으나

가기로 한 곳으로 향했다.

파계마루

건물 외관부터 기와집에 전통찻집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처음 와보는 곳이지만

이미 팔공산에서 전통찻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파계마루

주말이라 복잡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생각 외로 젊은 손님들이 많았다.

파계마루 입구

카운터가 바로 보였고

우리는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2층도 있는 것 같은데

2층은 방이 아닌 테이블로 이루어진 듯했다.

파계마루 안

각 방에 테이블이 있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 좋았다.

우리 건너편 방에는 단체손님이 있었는데

사실 조금 시끄러웠다.

술집이나 펍에서 들릴듯한 데시벨로 이야기를 주고받아서

듣기 싫어도 하는 이야기가 다 들렸다.

메뉴판1
메뉴판2
메뉴판3

일단 시끄러운 건 놔두고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었다.

평소 차를 즐겨마시지 않아 대부분이 생소한 이름의 차였다.

(뜬금 스벅 원두도 있었다.-_-ㅋ

넌 정체가 뭐니?)

 

그래서 그런지

보이차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왔더니

생뚱맞게 진주재스민차를 주문했다.

 

그리고 나는 시원하게 먹고 싶어서

말차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진주재스민과 말차 아이스크림

말차 아이스크림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금방 다 먹어버렸다.

어차피 아이스크림이라 녹기 전에 먹어야 해서

빨리 먹었겠지만

ㅋㅋ

다음에 오면 말차 빙수를 주문해야겠다.

 

진주재스민차도 맛있었다.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은은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바로 건너편에 스타벅스도 있고

다른 여러 카페들이 있지만 팔공산에서만큼은

왜인지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괜찮은거 같다.

그럼 느낌...

 

팔공산에 온다면 식사 후 애인과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고

가족끼리 와서 차 한잔 하는 것도 괜찮은거 같다.

파계마루 영업시간은 12:00~23:00까지 이므로

편한 시간에 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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